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편스토랑에 나온 빨간 맛집을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다음날 왔는데.. 역시 사람이 많아서 한 시간 동안 줄을 서서 맛 본 떡볶이 맛집입니다.
일단 연서 시장 앞길에 있고 여기 떡볶이집 옆으로 바로 빨간 어묵도 나왔는데 일단 줄이 더 길고 오래 걸릴 것 같은 떡산 앞으로 줄을 섰어요.
주인 할머니가 양념을 직접 만드시고 가래떡도 바로 뽑아서 쫀득한 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어묵은 부산 미도 어묵이라고 부산 사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유명한 어묵이라고 하네요.
주인 할머니는 대한민국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시다니 더 믿음이 가는 집인 거 같습니다. 명인은 전통식품 기능인으로 해당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분야에서 20년 이상 하게 되면 얻게 될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한 시간 정도 줄을 서서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언제 또 줄을 서서 먹을 수 있을까 하면서 좀 넉넉히 포장을 해왔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시식도 했었는데 코로나 시국인지라 포장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묵 속에는 부산에서 유명한 물떡도 같이 들어있네요. 가격은 사진과 같이 떡 어묵 하나에 천 원이에요.
처음에는 포장이랑 떡볶이와 튀김만 사려고 했는데. 떡볶이의 어묵과 꼬치어묵은 다른 어묵을 쓰고 맛도 엄청 다른 맛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꼬치어묵에 사용하는 어묵은 실꼬리돔이란 생선살을 많이 사용하여 엄청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하니 안 먹을 수 없겠죠. 실제로 집에 와서 데워서 먹었지만 정말 불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면 퉁퉁 불어서 맛이 없었겠죠? 어묵을 안 샀으면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
전 떡볶이에서도 어묵보다는 떡파인데.. 여기 꼬치 어묵은 맛있었어요.
여기 또 하나의 눈이 가는 메뉴는 튀김인데요. 여기서 직접 만드는 튀김으로 오징어 튀김이 정말 크고 실한 느낌입니다.
계속 튀겨서 나오는데도 저희 눈앞에서 오징어 대자 사이즈가 없어지는...
그래서 거기 주인분께서 하나 더 넣어 주시기도 하셨어요. 인심도 후하시고, 가래떡 3개가 1인분인데, 2인분 주문했는데 오래 기다려서 인지 몰라도 하나 더 넣어주시기도 하고, 이런 것이 시장 인심이 아닌가 싶네요.
어묵이 맛있다고 해서 꼬치도 하나씩 주문했는데. 랑이는 오징어. 전 새우 이렇게 하나씩 먹었는데.. 새우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있는 탱글탱글한 새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면서 오징어 튀김도 다 먹어 버렸다는 건 안 비밀..
1시간을 기다리는 너무 배가 고팠어요.
집에 와서 떡볶이와 어묵을 데우고 튀김도 에어프라이에 데워서 먹어봤습니다.
원래 가래떡에 양념 맛이 베기가 어렵잖아요. 근데 떡에 양념이 잘 베어서 너무 쫀득하니 맛있었고 하나도 불지 않은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묵도 너무 말할 것 없이 불지 않고 맛있었고 한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습니다. 떡볶이를 데울 때 너무 양념이 꾸덕해 보여 어묵 국물을 좀 넣고 긇여는데요.. 맛이 진하고 좋았어요.
차 안에서 오징어 튀김을 먹었을 때 몰랐는데.. 집에 와서 다른 튀김은 좀 기름이 많이 배어 있어서 그다지 정말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여기 추천은 떡볶이와 어묵인 거 같습니다. 찹쌀순대도 메뉴에 있었는데.. 저희는 주문하지 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전날 TV에 나온 덕분에 줄을 엄청 서서 먹었지만 맛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는 메뉴였습니다.
지금까지 내 돈 내산 즐거운 맛집 후기였습니다.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의 줄서는 식당의 꽈배기😋
파주의 LA의 감성 도넛 인생사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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