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오릉 맛집에 자주 등장하는 신호등 장작구이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서오릉에 있는 신호등 장작구이집은 tv에서도 많이 나왔고 워낙 오래된 집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도 붐비는 곳입니다.
저도 여러 번 왔었고, 며칠 전에 줄 서는 식당에서 장작구이가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혹시나 신호등 장작구이 인가하고 찾아보았는데
이곳은 아니고 다른 곳이더라고요. 여기 신호등 장작구이도 맛있다고요.
입구에 들어가다 보면 참나무가 장작이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모두 장작구이에 사용될 참나무랍니다.
여기 신호등 장작구이에서 한 달에 쓰는 참나무 양만 거의 10톤에 다 된다고 해요. 장난 아니죠?
장작 나무부터 심혈을 기울이는 역시 맛집은 뭔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죠?
매장 앞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 보니 어린아이들을 유혹할 만한 장난감 뽑기들이 많이들 있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뽑기를 하면서 기다리면 좀 지루함이 덜 하겠지요.
메뉴를 보면 장작구이 한 마리에 18,000원인데.. 닭이 영계라서 작아요. 거의 오시는 분들 보면 거의 1인 1 닭 하시던데요?
그리고 닭 속에 찹쌀이 들어있어 쫀득하고 고소하고, 나중에 누룽지를 먹는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는 일단 먹어보고 시키자 싶어서 한 마리만 일단 주문하고 기다려 봅니다. 반대편에서 닭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하네요.
아 그리고 오랜만에 왔더니 닭꼬치가 생겼네요. 그러고 보니 너무 오랜만에 왔나 봐요.
닭이 익어가면서 기름이 쏙쏙 빠져나오겠죠? 그럼 뭐 다이어트식 아닌가요??
일단 기본 세팅은 이렇게 나옵니다. 하얀 무에 김치와 어묵 국물. 겨자소스와 양념소스, 소금
그리고 나머지 못 자란 것은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드디어 장작구이가 나왔네요. 누렇게 바싹 익은 부분은 정말 너무 맛있어요. 여기 장작구이는 양념보다는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치킨을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 생맥주를 먹는 커플이 너무 부러웠다는..
술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치킨은 맥주를 부르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사이다만 먹고 왔습니다. ㅋㅋ
장작구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안에 있는 찹쌀밥과 누룽지를 먹어줘야 해요. 우리가 누룽지를 잘 못 떼고 있으니 보다 못한 직원분께서 떼어 주고 가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누룽지가 과자 같아요.
닭 한 마리는 더 못 먹을 것 같고 뭔가 좀 아쉬워 잔치국수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좀 퍽퍽했던 것이 내려가는 맛이네요.
왠지 보양식은 먹고 싶은데 물에 빠진 닭이 싫다면 장작구이는 어떠신가요? 겉바속촉을 느낄 수 있어 전 백숙보다는 장작구이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닭꼬치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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